"일론 머스크 사형해주세요." <br /> <br />동의한 인원은 18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주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분노한 네티즌이 만든 패러디 게시물입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시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서 그의 트윗 하나에 차트는 춤을 춥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비트코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한 지 석 달만에 "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약 2시간 45분 만에 비트코인은 물론 다른 코인도 급락해 우리 돈으로 413조여 원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이 있은 지 며칠 안 돼 머스크는 테슬라 비트코인 전량 매각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에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서 오전장에 가상 화폐 대표 비트코인은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 가격이 줄줄이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띄워온 도지코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머스크가 변덕스럽게 말을 잇따라 바꾸면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투자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한결 / 가상화폐 거래소 고파스(GOPAX) 이사 : 고객들은 배신을 당한 것 같다는 느낌으로 이야기하시는 경우도 있고 변동성 확대가 투자에 있어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.] <br /> <br />인플레와 긴축 기조 등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는 상황이어서 머스크의 말 바꾸기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한결 / 가상화폐 거래소 고파스(GOPAX)이사 : 머스크로 인한 악재가 터져 나온 만큼 가상자산 시장은 특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머스크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에는 "테슬라,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다"고 트윗하며 오락가락해 국내 개미들 분노와 불신을 증폭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이종수 <br />취재기자ㅣ윤원식 한상원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180951359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